애호박 순지르기, 아들줄기 몇 개로 키워야 수확량이 많을까

2026-10-16 · 읽는데 5분

애호박 순지르기, 아들줄기 몇 개로 키워야 수확량이 많을까

애호박을 포함한 동양계 호박(모사타 계통)은 순지르기와 줄기 유인을 해야 통풍과 일광을 충분히 받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원순의 10마디 내외에서 첫 암꽃이 착생하고 이후 3~4마디마다 암꽃이 달리며, 아들줄기에서는 5~6마디에서 첫 암꽃이 핍니다. 수확량은 아들덩굴 2개로 키우는 방식이 가장 많고, 어미덩굴과 아들덩굴 1개 조합, 어미덩굴만 키우는 순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수확 시기가 빠른 순서는 어미덩굴만 키우기, 어미덩굴과 아들덩굴 1개, 아들덩굴 2개, 방임 재배 순입니다.

애호박 순지르기, 몇 줄기로 키울지부터 정하기

호박은 정지법을 아들줄기 수에 따라 2대, 3대, 4대 가꾸기로 나눕니다. 애호박이 속한 모사타 계통은 2대 가꾸기가 기본입니다. 원순을 그대로 기르면서 아래쪽 2~3번째 마디에서 세력이 왕성한 아들줄기 1개를 남겨 총 2줄기를 만들거나, 원순을 적심하고 아들줄기 2개를 기르는 방식입니다.

본잎 5~6장에서 적심해 아들줄기 4개를 남기는 4대 가꾸기도 있지만, 기부에서 발생한 눈이 약한 것이 흠으로 지적됩니다. 줄기 수가 많다고 수량이 비례해 늘지 않으므로 3개 이상의 줄기를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미덩굴만 키우는 방식과 어미덩굴에 아들덩굴 1개를 더해 총 2줄기로 키우는 방식이 유리하다는 것이 자료의 설명입니다. 원줄기를 키우지 않고 적심 후 나온 측지 2줄기를 키우면 암꽃 수는 많아지지만 첫 암꽃이 늦게 나와 수확 시기가 밀립니다.

애호박 순지르기, 몇 줄기로 키울지부터 정하기
애호박 순지르기, 몇 줄기로 키울지부터 정하기
가꾸기 방식 아들줄기 수
2대 가꾸기 1~2개
3대 가꾸기 2~3개
4대 가꾸기 4개

애호박 줄기 유인, 왜 해야 할까

덩굴성 호박은 순지르기와 함께 줄기를 유인해야 통풍과 일광을 충분히 받고 병충해 예방이 됩니다. 유인을 하면 좁은 장소에서도 열매가 고르게 달립니다. 오이·애호박·애플수박 같은 넝쿨 작물을 아치형이나 터널형 지지대에 올려 키우는 수직 재배 방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지대를 세우면 좁은 텃밭 공간을 수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통풍이 잘되어 병충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공중에 매달린 열매는 수확할 때도 편합니다. 다만 지지대를 설치하고 다시 철거하는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합니다.

애호박 줄기 유인, 왜 해야 할까
애호박 줄기 유인, 왜 해야 할까
유인 방식 특징
포복 재배 설치·철거 불필요
수직 재배 통풍·일조 유리
터널형 지지대 공간 활용 높음

애호박 곁가지와 순지르기, 언제 어떻게

호박은 측지 발생이 왕성하기 때문에 착과 시까지 곁가지를 일찍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측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초기부터 초세가 너무 강해져 암꽃 착생이 늦어집니다. 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습니다.

정지(맨 끝 순을 자르는 것)는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정지를 하고자 한다면 20절 정도에서 착과된 과실이 정상적으로 크는 것을 확인한 뒤, 약 50절 정도에서 끝 순을 잘라 줍니다. 이때 맨 끝 2~3마디 정도의 측지는 잎 수 확보 측면에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순이 10마디 내외로 자라면 첫 암꽃 착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 아들줄기를 2개 기를 경우, 원순을 적심하고 세력 좋은 아들줄기 2개만 남깁니다.
  • 착과 시까지 나머지 곁가지는 이른 시기에 제거합니다.
  • 착과가 확인된 뒤 필요하면 50절 부근에서 끝 순을 자릅니다.
  • 줄기는 지지대에 올려 통풍과 일조를 확보합니다.

계통별로 다른 순지르기 기준

호박은 계통에 따라 착과 습성과 정지법이 다릅니다. 애호박이 속한 모사타 계통은 원순 10마디 내외에서 첫 암꽃이 착생하고 이후 3~4마디마다 암꽃이 달리며, 아들줄기에서는 5~6마디에서 첫 암꽃이 핍니다.

서양계인 막시마 계통(밤호박, 단호박 등)은 원순 14~17마디에서 암꽃이 착생하고 3~5마디 뒤에 두 번째 과실이 달립니다. 어미덩굴과 2~3개의 아들덩굴을 기르거나, 정식 전에 순지르기해 아들덩굴 3~4개를 키웁니다. 쥬키니호박 같은 페포 계통은 곁가지가 자라지 않아 적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통별로 다른 순지르기 기준
계통별로 다른 순지르기 기준
계통 첫 암꽃 위치
모사타(애호박) 원순 10마디 내외
막시마(단호박) 원순 14~17마디
페포(쥬키니) 적심 불필요

자주 묻는 질문

Q. 애호박은 방임 재배보다 순지르기가 나은가요

수확량 기준으로는 아들덩굴 2개로 키우는 방식이 방임 재배보다 많습니다. 다만 수확 시기만 보면 방임 재배가 가장 빠르고, 아들덩굴 2개 방식이 가장 늦습니다. 빠른 수확과 많은 수확량 중 무엇을 우선할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Q. 줄기를 3개 이상 키우면 수확량이 늘어나나요

아닙니다. 줄기 수가 많다고 수량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며, 3개 이상의 줄기를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줄 재배를 할 경우에는 정식 간격을 더 넓게 잡아야 합니다.

Q. 끝 순은 언제 잘라야 하나요

정지는 필수가 아닙니다. 하려면 20절 정도에서 착과된 과실이 정상적으로 크는 것을 확인한 뒤 약 50절 부근에서 자릅니다. 이때 맨 끝 2~3마디 측지는 잎 수 확보를 위해 남겨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