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모종 심는 시기, 중부 5월·남부 4월 하순과 정식 후 온도 기준

2026-10-17 · 읽는데 4분

수박 모종 심는 시기, 중부 5월·남부 4월 하순과 정식 후 온도 기준

수박 모종 심는 시기, 중부와 남부가 이렇게 다릅니다

수박 모종은 본엽이 3~5매 전개된 상태에서 심어야 생장이 원활합니다. 중부 지방은 5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남부 지방은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사이가 적기로 꼽힙니다. 늦서리를 피할 수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삼되, 정식 후에는 낮 23~30℃·밤 13~18℃·지온 17~23℃를 맞춰주는 것이 활착의 관건입니다. 아래에서 지역별 시기와 정식 직후 온도 관리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중부는 5월 상순, 남부는 4월 하순이 기준입니다

수박 모종 심는 시기는 지역 기후에 따라 갈립니다. 중부 지방은 5월 상순부터 하순까지가 가장 적합한 시기로, 늦서리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구간입니다. 남부 지방은 기온이 더 빨리 올라가므로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사이에 심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식에 쓸 모종의 크기도 재배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촉성·반촉성·비가림재배는 본엽 4~5매, 억제재배는 2.5매일 때 정식하는 것이 초세 조절과 과일 비대, 고품질 생산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부는 5월 상순, 남부는 4월 하순이 기준입니다
중부는 5월 상순, 남부는 4월 하순이 기준입니다
구분 모종 심는 시기
중부 지방 5월 상순~하순
남부 지방 4월 하순~5월 상순

정식할 때 구덩이와 접합부를 어떻게 다룰까

정식할 때는 구덩이에 충분한 물을 부어 수분이 토양 깊숙이 스며들게 합니다. 모종을 너무 깊게 심지 말고, 접목묘라면 접합 부분이 지면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심은 뒤에는 주변을 부드러운 흙으로 가볍게 덮고 다시 충분히 물을 줍니다.

이때 물 관리와 온도 관리가 함께 가야 합니다. 육묘기와 정식 초기의 저온, 특히 지온이 낮은 상황은 수박 재배에서 가장 먼저 부딪치는 위험 구간으로 꼽힙니다. 저온을 만나 보온에만 치중하면 묘가 도장하기 쉽고 활착이 나빠지며 생육이 부진해질 수 있습니다.

정식 후 온도는 낮 23~30℃, 밤 13~18℃가 기준입니다

수박의 생육 적온은 낮 23~30℃, 밤 13~18℃, 지온 17~23℃입니다. 정식 직후에는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활착률을 좌우합니다.

정식 전 육묘 단계에서도 온도 조절은 이어집니다. 접목묘 활착이 끝나면 하루에 1℃씩 온도를 낮춰 낮 23~24℃, 밤 18~20℃로 관리하고, 정식 7일 전부터는 밤 온도를 더 낮춰 순화시키는 방식이 쓰입니다. 밤에는 14~15℃, 지온은 20℃에서 15℃로 낮춰가며 튼튼한 모종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정식 후 온도는 낮 23~30℃, 밤 13~18℃가 기준입니다
정식 후 온도는 낮 23~30℃, 밤 13~18℃가 기준입니다
구분 적정 온도
낮 온도 23~30℃
밤 온도 13~18℃
지온 17~23℃
발아 시 28~30℃

꽃가루가 잘 붙으려면 습도부터 봐야 합니다

온도만큼 신경 써야 할 것이 습도입니다. 꽃가루는 공중 습도가 높으면 발아 능력이 떨어지므로, 착과기에는 시설 내 환기를 확실히 하고 관수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발아에 알맞은 온도는 20~23℃, 신장에 알맞은 온도는 23~27℃입니다.

노지에서 자란 수박은 자연수분이 가능하지만, 착과를 확실히 하려면 꽃이 핀 날 아침 8~9시 전에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가볍게 문질러 주는 방법이 쓰입니다. 이 작업은 수정률을 높이고 과실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식 후 순치기와 잎 관리

수박은 본잎이 4~5매가 될 때부터 곁순을 제거하는 순치기를 시작합니다. 수박 한 통이 성숙하려면 이론적으로 약 40~50개의 잎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어, 곁순 관리로 잎의 수와 광합성 효율을 조절하는 셈입니다.

다만 순치기 시점과 강도는 재배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식 초기에는 활착을 우선하고 본잎이 충분히 전개된 뒤에 손을 대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정식 후 갑자기 추워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온 저하는 활착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보온에만 의존하면 묘가 도장할 수 있으므로, 낮에는 환기로 과습을 막고 밤에는 지온이 17℃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쪽이 낫습니다.

Q. 접목묘는 왜 접합부를 지면 위로 올려야 하나요?

접합 부분이 흙에 묻히면 활착과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준 뒤 접합부가 지면보다 높게 오도록 심고, 주변만 부드러운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Q. 착과기에 물을 줄여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꽃가루는 습도가 높으면 발아 능력이 떨어집니다. 착과기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고 관수를 지양하는 것이 수정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