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는 가뭄에 강한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초기 뿌리 활착과 종실 비대기 수분 관리가 수확량을 크게 좌우합니다. 비료는 꽃이 올라온 뒤 약 40일경, 수확 20~25일 전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물은 심는 구멍에 먼저 주는 방식으로 뿌리 정착을 돕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닐피복 재배를 병행하면 우리나라의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전 다수확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참깨 비닐피복, 언제 해야 안전할까
우리나라는 참깨 재배에 매우 불리한 기상 여건을 가지고 있어, 안전 다수확을 위해서는 비닐피복 재배법이 뒤따라야 합니다. 다만 피복 시기를 잘못 잡으면 오히려 입고병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 주먹 속의 흙이 모래알처럼 부서지면 토양 수분이 발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족한 상태이므로, 비가 오기를 기다리거나 물을 준 뒤에 비닐을 피복해야 합니다.
- 단작에서 검정색 비닐 피복이 가능한 기간은 4월 하순에서 5월 하순까지입니다.
- 가뭄이 심할 때는 다소 늦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비가 온 후 피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5월 상순은 일교차가 커 입고병 피해가 우려되므로, 파종 시기를 이보다 약간 늦추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깨 영양제, 언제 줘야 알이 찰까
참깨에 영양제를 줘야 할 타이밍을 헷갈리기 쉬운데, 꽃이 올라오고 약 40일 경과된 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수확 20~25일 전쯤으로, 씨앗이 본격적으로 알차게 굵어지는 때라 영양제 효과가 좋습니다.

| 파종 시기 | 영양제 적기 |
|---|---|
| 5월 초 | 8월 5일경 |
| 6월 초 | 8월 20일경 |
순지르기(순 따기)도 이때 18~20마디 위쪽에서 해주면 건강한 참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알이 덜 찰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 추비 때는 칼륨과 칼슘이 풍부한 영양제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이면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며, 일반 복합비료를 대신 쓰더라도 칼슘과 칼륨 비중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료를 미리 조금씩 나눠 주면 비가 온 뒤에도 영양 손실이 덜합니다.
정식 직후 첫 물, 어떻게 줘야 뿌리가 살까
모종을 심자마자 뿌리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흠뻑 물을 주어야 합니다. 생육 초반 4~6주 정도는 충분한 수분이 꼭 필요하며, 이때 소량씩만 주면 활착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고, 토양 수분을 20% 정도로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뭄에 강한 참깨도 초반에 수분이 부족하면 생장이 부진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 주는 시간과 방법, 이것만은 지키기
한낮 무더운 12시부터 2시까지 물을 주면 작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오전 7시 이전이나, 해가 진 후 저녁 6시 이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에 준 물은 토양 깊숙이 스며들어 뿌리가 편안하게 자랄 환경이 됩니다.

| 구분 | 권장 기준 |
|---|---|
| 물 주는 시간 | 오전 7시 이전 |
| 대체 시간대 | 저녁 6시 이후 |
| 1회 물주기 | 7~8분 |
| 하루 횟수 | 2회 |
물 주는 방법에서도 눈여겨볼 점이 있습니다. 모종을 심기 전에 심는 구멍에 먼저 물을 주면 뿌리 주변 땅이 촉촉해져 뿌리가 금방 자리 잡고, 흙이 무너지는 일도 줄어듭니다. 옆 흙을 살짝 파서 옆으로 물을 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초기 수분을 탄탄하게 공급하면 잔병이 줄고 고온에도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Q. 참깨는 가뭄에 강한데 물을 자주 줘야 하나요?
가뭄에 강한 작물이지만 생육 초반 4~6주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과습이 오히려 해가 되므로 토양 수분을 2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Q. 비닐피복은 무조건 일찍 하는 게 좋은가요?
아닙니다. 토양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서두르면 발아가 어렵고, 5월 상순 일교차로 입고병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가 온 뒤 피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순지르기는 언제 해야 하나요?
영양제를 주는 시기와 겹치는 때가 적기입니다. 18~20마디 위쪽에서 순을 따주면 건강한 참깨로 자랍니다.
참깨 농사는 타이밍과 물 관리가 좌우합니다. 영양제 시기를 맞추고, 첫 물은 뿌리 정착에 맞춰 주며, 물 주는 시간과 방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수확의 질과 양에서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