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밑거름·웃거름 시기와 비료 주는 방법 — 질소만 50%씩 나눠 넣는 이유

2026-09-14 · 읽는데 6분

벼농사 밑거름·웃거름 시기와 비료 주는 방법 — 질소만 50%씩 나눠 넣는 이유

벼농사에서 비료를 언제 얼마나 넣느냐는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농사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질소는 밑거름과 웃거름에 50%씩 나눠 넣고, 인산과 칼리는 밑거름에 100% 넣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즉 인산·칼리는 논을 만들 때 한 번에 끝내고, 질소만 두 번에 걸쳐 나눠 주는 구조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비율이 실제로 언제,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시기별로 주의할 점을 정리합니다.

벼농사 비료, 왜 질소만 나눠 넣을까

농사로 시비 기준을 보면 질소 120, 인산 100, 칼리 100을 표준으로 제시하면서 시비방법에서 질소만 밑거름 50%·웃거름 50%로 나눕니다. 인산과 칼리는 밑거름 100%, 즉 한 번에 전량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차이는 성분의 움직임 때문입니다. 인산은 토양에 흡착되어 잘 빠져나가지 않고, 칼리도 밑거름으로 충분히 공급됩니다. 반면 질소는 물에 녹아 유실되거나 휘발되기 쉬워 한 번에 다 넣으면 벼가 다 쓰기 전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생육 시기에 맞춰 두 번으로 쪼개 넣는 것입니다.

같은 시비 체계는 사료용 보리(청보리) 자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질소 120·인산 100·칼리 100, 질소 밑거름 50%·웃거름 50%, 인산·칼리 밑거름 100%로 벼와 같은 구조입니다. 화본과 작물의 기본 시비 골격이 이렇게 잡혀 있다는 뜻입니다.

밑거름과 웃거름, 시기보다 먼저 볼 것

시기만 외우면 현장에서 헷갈립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논의 상태와 벼의 생육입니다. 배수가 잘 되는 논인지, 이전 작물의 잔재가 남았는지, 모내기 시기가 언제인지에 따라 실제 살포일이 달라집니다.

밑거름은 모내기 전 논을 만들면서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인산과 칼리는 전량, 질소는 절반을 넣습니다. 웃거름은 벼가 자라는 도중에 남은 질소 절반을 넣는 단계로, 이삭이 패기 전후의 생육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리하면 시비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질소: 밑거름 50% + 웃거름 50%
  • 인산: 밑거름 100%, 웃거름 없음
  • 칼리: 밑거름 100%, 웃거름 없음
  • 표준 시비량 기준: 질소 120, 인산 100, 칼리 100

여기서 숫자는 절대값이 아니라 기준값입니다. 토양 검정 결과나 논의 비옥도에 따라 조정되는 값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시비량과 시비방법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농사로 자료에 제시된 벼와 청보리의 시비 기준을 정리한 것입니다.

시비량과 시비방법 한눈에 보기
시비량과 시비방법 한눈에 보기
구분 시비량 시비방법
질소 120 밑거름 50%, 웃거름 50%
인산 100 밑거름 100%
칼리 100 밑거름 100%

벼와 사료용 보리(청보리)의 시비 체계를 나란히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비량과 시비방법 한눈에 보기
시비량과 시비방법 한눈에 보기
작물 질소 시비방법 인산·칼리 시비방법
밑거름 50%, 웃거름 50% 밑거름 100%
청보리 밑거름 50%, 웃거름 50% 밑거름 100%

두 작물 모두 질소만 분할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에 집중하는 동일한 원칙을 따릅니다.

밑거름 넣는 순서와 방법

밑거름은 논 준비 단계에서 끝내는 작업입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논 갈이 전에 토양 상태를 확인하고 시비량을 결정합니다.
  2. 인산과 칼리는 전량, 질소는 절반을 준비합니다.
  3. 논 전면에 고르게 살포한 뒤 흙과 섞이도록 갈이 작업을 합니다.
  4. 물을 대고 모내기 준비를 마칩니다.

핵심은 골고루 퍼뜨리는 것입니다. 한쪽에 몰리면 그 자리의 벼만 웃자라고 다른 쪽은 영양이 부족해집니다. 살포 후 갈이를 통해 흙과 충분히 섞이게 하는 것이 인산이 토양에 고정되어 뿌리 근처에 머무르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웃거름 주는 시기와 판단 기준

웃거름은 남은 질소 절반을 넣는 단계입니다. 시기는 벼의 생육 단계에 맞추는데, 이삭이 패기 전후가 일반적인 기준점이 됩니다. 다만 정확한 날짜는 지역과 품종, 모내기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논의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웃거름을 줄 때 흔한 실수는 잎이 너무 무성하다는 이유로 양을 늘리는 것입니다. 질소가 과하면 벼가 웃자라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잎빛이 너무 옅으면 공급이 부족할 수 있으니, 잎의 색과 생육을 보고 조정합니다.

살포할 때는 물을 얕게 대고 고르게 뿌린 뒤, 비료가 뿌리에 닿도록 관리합니다. 비 온 뒤나 논에 물이 넘칠 때 뿌리면 비료가 함께 빠져나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 사용량은 어떻게 정하나

비료 사용량은 고정된 값이 아니라 토양과 작물 상태에 맞춰 결정합니다. 농사로 자료의 120·100·100은 기준선이고, 실제로는 토양 검정 결과에 따라 가감됩니다.

비료 효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같은 양을 줘도 논마다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잎색과 키, 이삭의 상태를 보고 다음 해 시비량을 조정하는 식으로 관리합니다. 예전에는 자급비료를 쓰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화학비료를 기준으로 시비량을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밑거름과 웃거름은 꼭 나눠야 하나요?

질소는 나눠 넣는 것이 기준입니다. 농사로 자료에서도 질소는 밑거름 50%·웃거름 50%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인산과 칼리는 밑거름 100%로 한 번에 넣습니다.

Q. 웃거름은 언제 주나요?

이삭이 패기 전후가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다만 지역과 품종, 모내기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논의 생육 상태를 함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Q. 시비량 숫자는 그대로 지켜야 하나요?

120·100·100은 기준값입니다. 토양 검정 결과와 논의 비옥도에 따라 조정되는 값이며, 잎색과 생육 반응을 보고 다음 해 양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인산과 칼리를 웃거름으로 주면 안 되나요?

자료상 인산과 칼리는 밑거름 100%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인산은 토양에 흡착되어 이동이 적고, 칼리도 밑거름으로 충분히 공급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