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모종은 늦서리가 완전히 끝난 뒤에 심어야 하며, 중부지방 기준 5월 초순이 가장 안전합니다. 남부지방은 4월 중순부터, 중부지방은 5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적기로, 지역에 따라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범위 안에서 정하면 됩니다. 포기 간격은 품종에 따라 갈리는데, 덩굴성은 60~80cm, 비덩굴성은 40~50cm, 단호박처럼 덩굴이 길게 뻗는 품종은 60~90cm를 유지합니다. 호박은 고온성 작물로 생육 적온이 20~25℃이고 5℃ 이하에서 냉해를 입으므로, 심는 시기보다 늦서리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호박 모종 심는 시기, 지역별로 언제가 적기일까
호박은 추위에 약한 고온성 작물이라 서리 피해가 완전히 사라진 뒤에 심어야 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저온 피해로 생육이 늦어지고, 너무 늦으면 고온기에 착과율이 떨어집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5월 초순이 가장 안전한 시기로 꼽힙니다.
지역별 적정 시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지역 | 심는 시기 |
|---|---|
| 남부지방 | 4월 중순~5월 초 |
| 중부지방 | 5월 초~5월 중순 |
| 늦은 정식 한계 | 6월 초까지 |
6월 초까지는 모종 정식이 가능하지만, 한여름 고온기를 지나면서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늦게 심었다면 차광막을 설치하고 물 관리를 더 촘촘히 해야 합니다.
포기 간격은 품종에 따라 이렇게 달라집니다
호박은 크게 덩굴성과 비덩굴성(덤불형)으로 나뉘고, 간격도 여기서 갈립니다. 덩굴성 품종은 청장애호박, 백호박 등이 있으며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만 수확량이 많습니다. 텃밭이 좁다면 덤불형을, 넓다면 덩굴성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품종 유형 | 포기 간격 |
|---|---|
| 덩굴성 품종 | 60~80cm |
| 비덩굴성 품종 | 40~50cm |
| 단호박(덩굴성) | 60~90cm |
단호박은 애호박보다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적은 대신 단맛이 좋아 인기가 있습니다. 미니 단호박과 큰 단호박으로 나뉘는데, 미니 단호박이 단맛이 더 강한 편입니다. 모종은 씨앗을 직접 뿌리는 것보다 구입해 심는 쪽이 수월합니다.
심기 전에 준비할 것과 밭 만들기
호박은 거름기를 많이 먹는 작물이라 토양 준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땅을 좋아하고 pH 6.0~6.5의 약산성 토양이 적합합니다. 정식 2~3주 전에 퇴비를 3.3㎡당 15~20kg 뿌리고 밭을 깊이 갈아엎습니다.
밑거름으로는 복합비료를 3.3㎡당 300g 정도 시용합니다. 이랑 높이는 20~30cm로 잡아 배수가 잘 되게 하고, 검은 비닐로 멀칭하면 지온 상승과 잡초 억제,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초봄에 정식할 경우 멀칭은 사실상 필수입니다.
호박은 연작을 싫어하는 작물이라, 전년도에 같은 자리에서 오이·수박·참외 같은 박과 작물을 키웠다면 다른 장소를 골라야 합니다.
모종 고르는 법과 심는 순서
건강한 모종을 고르는 것이 첫 단추입니다. 본엽이 3~4장 나오고 줄기가 튼튼하며 병충해 흔적이 없는 것을 선택합니다.
- 모종 포트보다 약간 큰 구덩이를 팝니다.
- 포트를 살짝 눌러 뿌리와 흙이 함께 빠지게 합니다.
- 모종의 흙 높이와 밭 높이가 같도록 맞춰 심습니다.
- 정식 후 충분히 물을 주고 2~3일간 그늘막을 설치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역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심는 시기가 이른 경우에는 부직포나 비닐 터널로 보온해주면 초기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심은 뒤 물 주기와 웃거름 타이밍
호박은 수분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금물입니다.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일주일에 2~3회 충분히 주되, 잎이나 줄기에 직접 닿지 않게 뿌리 주변에만 줍니다.
첫 수확을 시작할 무렵 첫 웃거름을 줍니다. 복합비료를 3.3㎡당 100~150g 뿌리고 흙과 가볍게 섞어줍니다. 이후 2주 간격으로 같은 양을 계속 주면 가을까지 열매가 이어집니다. 단호박은 파종 후 20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덩굴성 품종은 덩굴이 뻗는 방향을 정리하고 필요하면 지주를 세워 유인합니다. 단호박은 원줄기를 5~6마디에서 잘라 아들덩굴 2~3개를 키우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비덩굴성 품종은 별도 관리가 필요 없습니다.
열매가 안 맺힐 때와 병해 관리
암꽃은 피는데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면 수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벌이 적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아침 일찍 수꽃을 따서 암꽃에 묻혀주는 인공수분으로 착과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해지고 열매 맺힘이 나빠지므로 적정량을 지켜야 합니다.
주요 병해는 흰가루병과 역병입니다. 흰가루병은 통풍이 잘 되도록 밀식을 피하고 병든 잎을 즉시 제거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역병은 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습을 피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호박은 흰가루병 외에도 노균병, 마름병, 진딧물, 응애에 취약하므로 초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확 적기와 보관
정식 후 30~40일이면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꽃이 핀 뒤 7~10일 지나 열매 길이 20~25cm, 직경 4~5cm 정도가 적기입니다. 어릴 때 수확해야 맛이 좋고 부드러우며, 너무 크게 키우면 씨가 굵어지고 식감이 떨어집니다.
수확은 가위나 칼로 꼭지 부분을 2~3cm 남기고 자릅니다. 아침 일찍 수확하면 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고, 2~3일 간격으로 계속 수확해야 다음 열매 맺힘이 늦어지지 않습니다. 수확한 애호박은 서늘한 곳이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1~2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호박은 수확 적기가 되면 꼭지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며 코르크처럼 딱딱해집니다. 수확 후에는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솔로 닦아내는 방법이 쓰입니다.
Q. 심는 시기를 놓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6월 초까지는 모종 정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한여름 고온기를 지나면서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늦게 심었다면 차광막을 설치하고 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Q. 열매가 맺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암꽃은 피는데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면 수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아침 일찍 수꽃을 따서 암꽃에 인공수분을 해주면 됩니다. 질소 비료 과다도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른 시기에 심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늦서리가 완전히 끝난 후에 심는 것입니다. 호박은 5℃ 이하에 노출되면 냉해를 입습니다. 심을 때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정식 후 며칠간은 직사광선을 피해 적응 기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