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순지르기 5~6월, 잎솎기 10~11월… 순지르기와 전지·전정 시기·대상 구분법

2026-10-14 · 읽는데 5분

소나무 순지르기 5~6월, 잎솎기 10~11월… 순지르기와 전지·전정 시기·대상 구분법

소나무 순지르기, 5~6월을 놓치면 그해 수형이 흐트러집니다

소나무 순지르기는 봄에 길게 올라온 새순이 촛대처럼 곧게 5~10cm 자란 5월 중순~6월 초에 손으로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순이 굳어 목질화된 뒤에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를 넘기면 그대로 한 계절을 보내야 합니다. 굵은 가지를 자르는 전지·전정과 달리 나무 부담이 적어, 수형을 서서히 다듬는 정통 관리법으로 통합니다. 잎솎기는 수액 이동이 둔해지는 10~11월에 2년 된 아래쪽 묵은잎을 20~30%만 솎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나무 순지르기, 5~6월을 놓치면 그해 수형이 흐트러집니다
소나무 순지르기, 5~6월을 놓치면 그해 수형이 흐트러집니다
  • 순지르기(적심) 적기: 새순 5~10cm, 5월 중순~6월 초
  • 잎솎기(묵은잎 정리) 적기: 10~11월, 3월은 보조 정리
  • 굵은 가지 전지·전정: 휴면기 11~3월
  • 잎솎기 제거량: 전체 잎량의 20~30%
  • 순지르기 도구: 가위보다 손끝, 절단면 갈변 방지
  • 작업 후 관리: 충분한 관수, 도포제 불필요

순지르기와 가지치기는 무엇이 다른가

두 작업은 자르는 대상과 시기부터 다릅니다. 순지르기와 잎솎기는 새순과 잎을 손질해 마디를 좁히고 통풍·채광을 확보하는 저부담 작업입니다. 반면 전지·전정은 휴면기(11~3월)에 굵은 가지를 잘라 골격과 크기 자체를 조정합니다.

순지르기와 가지치기는 무엇이 다른가
순지르기와 가지치기는 무엇이 다른가
구분 순지르기·잎솎기 전지·전정
대상 새순·묵은잎 굵은 가지
시기 5~6월, 10~11월 휴면기 11~3월
목적 마디 좁히기·통풍 골격·크기 조정
나무 부담 적음 큼

지역·수종·그해 날씨에 따라 1~2주 앞뒤로 조정됩니다. 시기를 놓쳤거나 나무가 크다면 억지로 자르기보다 한 계절 관찰한 뒤 적기에 손대는 편이 안전합니다.

순지르기, 눈과 손끝으로 하는 다섯 단계

순지르기는 도구보다 눈과 손끝의 감각이 중요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면 초보자도 마디를 촘촘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1. 새순이 촛대처럼 곧게 5~10cm 자란 5월 중순~6월 초에 시작합니다.
  2. 한 자리에서 3~5개씩 나온 순 가운데 가장 굵고 곧게 선 중심 순을 먼저 뽑습니다. 강한 순을 덜어내야 나머지 순으로 세력이 고르게 퍼집니다.
  3. 남길 순은 1/3~1/2 지점을 손끝으로 비틀어 땁니다. 가위로 자르면 절단면이 갈변하기 쉬워 손으로 따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4. 정수리(정부)는 약하게, 아래·안쪽 가지는 강하게 남깁니다. 소나무는 위쪽 세력이 강해 그대로 두면 정수리만 웃자라고 아래가 빈약해집니다.
  5. 자른 자리의 진액은 자연 건조되므로 도포제는 필요 없습니다. 작업 뒤에는 뿌리 부담을 덜도록 충분히 관수합니다.

잎솎기는 왜 10~11월에 해야 할까

잎솎기는 통풍과 채광을 확보해 솔잎혹파리·응애 같은 병해충을 예방하고 안쪽 잔가지를 살리기 위해 합니다. 2년 된 아래쪽 묵은잎을 가지 방향으로 훑어 제거하되, 당년에 난 위쪽 새잎은 남기고 전체 잎량의 20~30%만 솎습니다.

한여름 잎솎기나 과도한 제거는 광합성을 줄여 수세를 약하게 만드니 피해야 합니다. 봄 3월에는 겨우내 마르거나 병든 묵은잎을 가볍게 보조 정리하는 정도로 그칩니다.

수종에 따라 달라지는 관리 포인트

자연수형 소나무의 순지르기는 익히면 직접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굵은 가지 절단, 대형목, 고소 작업은 나무 부담이 크고 위험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송은 줄기마다 세력이 달라, 강한 줄기의 순을 더 솎고 아래로 처진 가지를 정리해 전체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순지르기와 약전정을 함께 써서 둥근 실루엣을 유지하되, 한 번에 많이 자르기보다 여러 번 얕게 다듬습니다.

분재처럼 잔가지를 많이 키우는 경우에는 적심 횟수를 나눠 진행합니다. 1차 적심은 묘 크기 10~15cm에서 하고, 2차는 곁순이 자라 잎이 5~6장 발생하면 4장을 남기고 적심합니다. 최종 적심은 9월 10일경에 하며, 꽃눈이 녹두알만큼 성장하면 잎 솎기를 합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Q. 순지르기 시기를 놓쳤는데 지금 잘라도 되나요?

순이 굳어 목질화된 뒤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억지로 자르기보다 한 계절 관찰한 뒤 다음 적기에 손대는 편이 안전합니다.

Q. 가위로 잘라도 되나요?

손끝으로 비틀어 따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위로 뭉텅 자르면 절단면이 갈변하고 마디가 부자연스러워지기 쉽습니다.

Q. 잎을 많이 솎으면 더 좋지 않나요?

전체 잎량의 20~30%만 솎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도한 제거는 광합성을 줄여 수세를 약하게 만듭니다.

Q. 자른 자리에 도포제를 발라야 하나요?

진액은 자연 건조되므로 도포제는 필요 없습니다. 대신 작업 뒤 충분히 관수해 뿌리 부담을 덜어줍니다.

Q. 굵은 가지도 직접 잘라도 될까요?

굵은 가지 절단, 대형목, 고소 작업은 나무 부담이 크고 위험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굵은 가지는 되도록 손대지 않고 순지르기 위주로 관리하며,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해치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