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꽃솎기 5월·열매솎기 7월, 시기 놓치면 대과 효과 떨어지는 이유

2026-11-02 · 읽는데 5분

단감 꽃솎기 5월·열매솎기 7월, 시기 놓치면 대과 효과 떨어지는 이유

단감 꽃솎기와 열매솎기, 시기를 놓치면 왜 효과가 떨어질까

단감 재배에서 꽃봉오리따기(꽃솎기)는 5월, 열매솎기(적과)는 7월이 기본 일정입니다. 다만 두 작업의 효과는 시기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유과 세포분열기가 지난 뒤에 하는 적과는 세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세포를 크게 하는 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세포분열기에 맞춘 적뢰보다 대과 생산 효과가 떨어집니다. 결국 열매 크기를 좌우하는 관건은 발아기부터 신초정지기까지 저장양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단감 꽃솎기와 열매솎기 적과시기, 언제가 기준일까

농사로 재배 일정을 보면 단감은 4월 발아전엽기, 5월 개화기로 잡히고, 5월 작업 항목에 봉오리 따기가 들어갑니다. 즉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봉오리를 솎아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열매솎기는 7월에 배치됩니다. 다만 목표 과실 크기에 따라 작업 조합이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농작업 일정 자료에는 엽과비(잎 대 과실 비율) 조건별로 중간 크기 목표는 봉오리따기(5월)와 열매솎기(7월)를 함께 하고, 소과 목표는 엽과비 기준을 더 낮게 잡는 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단감 꽃솎기와 열매솎기 적과시기, 언제가 기준일까
단감 꽃솎기와 열매솎기 적과시기, 언제가 기준일까
작업 구분 시기
봉오리 따기(꽃솎기) 5월
열매솎기(적과) 7월
발아전엽기 4월
개화기 5월

위 표는 재배 일정 자료에서 확인되는 기본 시기만 정리한 것입니다. 지역과 기후, 착과 상황에 따라 실제 작업일은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왜 5월 꽃솎기가 7월 열매솎기보다 중요한가

핵심은 세포분열기입니다. 유과 세포분열기가 지난 뒤에 적과를 하면 과실이 커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세포 하나하나가 커지는 것이지 세포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포 수는 이미 그 시점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늦은 적과는 크기 확보 측면에서 손해를 안고 가는 셈입니다.

그래서 발아기부터 신초정지기까지의 저장양분 활용이 다른 과수보다 단감에서 더 강조됩니다. 이 시기에 양분을 꽃과 어린 열매에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남은 계절의 생장 방향을 사실상 결정합니다.

웃자람가지, 무조건 잘라내면 안 되는 이유

꽃솎기·열매솎기 못지않게 5~6월에 손봐야 할 것이 가지 관리입니다. 웃자람가지를 전부 제거하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세력이 강한 것만 솎아내고, 나머지는 가지를 비틀거나 수평으로 유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유인한 가지는 새 웃자람가지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이듬해 결과모지로도 쓸 수 있습니다. 버듬가지나 곁가지처럼 가지 교체를 위한 예비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인을 남겨두는 이유입니다. 결국 적과만큼이나 "무엇을 남기느냐"가 다음 해 결실까지 이어집니다.

5~6월 비가 잦으면 병해충 방제가 적과 효과를 좌우한다

5~6월에 비가 자주 오면 어린 가지와 과실의 발병이 심해집니다. 9~10월의 잦은 비는 과실 발병을 키우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시기별로 비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방제 시점도 그에 맞춰야 합니다.

자낭포자는 주로 강우 후에 비산합니다. 그래서 강우 전에는 보호성 살균제를, 강우 후에는 침투성 살균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애써 솎아낸 열매가 병으로 손실되면 적과 작업 자체가 무의미해지므로, 방제 일정은 적과 일정과 함께 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작업 순서로 정리하면

실제 작업 순서로 정리하면
실제 작업 순서로 정리하면
  • 4월 발아전엽기 무렵 가지 상태를 확인하고, 웃자람가지 중 세력이 강한 것만 우선 솎아냅니다.
  • 5월 개화기에 맞춰 봉오리 따기를 진행합니다. 이 단계가 과실 크기 확보의 출발점입니다.
  • 남긴 웃자람가지는 비틀거나 수평으로 유인해 이듬해 결과모지·예비지로 활용합니다.
  • 5~6월 강우 전후로 보호성·침투성 살균제를 구분해 살포합니다.
  • 7월 열매솎기로 착과량을 조정합니다. 목표 과실 크기에 따라 엽과비 기준을 달리 잡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꽃솎기를 건너뛰고 7월 열매솎기만 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유과 세포분열기가 지난 뒤의 적과는 세포 수를 늘리지 못하고 세포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만 작용하므로, 적뢰를 함께한 경우보다 과실비대 효과가 떨어집니다.

Q. 웃자람가지는 전부 제거하는 게 깔끔하지 않나요?

자료 기준으로는 전부 제거보다 세력 강한 가지만 솎아내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남긴 가지를 유인해 두면 이듬해 결과모지나 가지 교체용 예비지로 쓸 수 있습니다.

Q. 비가 온 뒤에는 어떤 살균제를 쓰나요?

자낭포자는 주로 강우 후 비산하기 때문에, 강우 전에는 보호성 살균제를, 강우 후에는 침투성 살균제를 살포하는 구분이 제시됩니다.

Q. 열매솎기 시기는 목표 과실 크기에 따라 달라지나요?

재배 일정 자료에서는 중간 크기 목표의 경우 봉오리따기(5월)와 열매솎기(7월)를 조합하고, 소과 목표는 엽과비 기준을 달리 잡는 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작업 시기 자체보다 목표 크기에 맞춘 착과량 조정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