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파종시기 4월 중하순, 평균기온 15℃ 넘어야 심는 이유

2026-09-26 · 읽는데 5분

땅콩 파종시기 4월 중하순, 평균기온 15℃ 넘어야 심는 이유

땅콩 파종 시기의 핵심은 온도입니다. 평균기온이 15℃ 이상 올라가는 4월 중하순이 본밭 파종의 안전한 출발점이며, 너무 서두르면 저온으로 싹이 상할 수 있습니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은 모래땅이나 모래참흙이 적합하고, 석회를 반드시 넣어야 빈 꼬투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파종 깊이는 4~5cm, 두둑 폭은 60~70cm 선에서 맞추면 무난합니다.

땅콩 심는 시기, 4월 중하순이 기준인 이유

땅콩은 열대작물이 원산지라 저온에 약합니다. 국립식량과학원 자료에서도 평균온도 15℃ 이상을 파종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심어야 싹트기와 초기 생육이 안정됩니다.

4월 상순에 서둘러 심으면 늦서리나 저온으로 종자가 썩는 경우가 생깁니다. 반대로 5월로 밀리면 생육 기간이 짧아져 꼬투리가 충분히 여물지 못합니다. 그래서 4월 중하순이 실질적인 적기로 통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남부 해안이나 제주 우도처럼 따뜻한 곳은 조금 빠르게, 경상북도 북부 같은 주산지나 중부 내륙은 늦서리가 끝나는 시점을 확인한 뒤 파종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파종 적기: 평균기온 15℃ 이상, 4월 중하순
  • 적합 토양: 물 빠짐 좋은 모래땅, 모래참흙
  • 피해야 할 토양: 진흙이 많은 땅
  • 파종 깊이: 4~5cm
  • 두둑 폭: 60~70cm, 고랑 30cm

밭 만들기 전에 챙겨야 할 석회와 거름

땅콩은 다른 작물에 비해 비료 요구량이 적은 편입니다. 앞 작물을 재배하면서 비료 성분이 남아 있다면 별도 시비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석회는 예외로,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석회가 부족하면 꼬투리가 제대로 맺히지 않고 빈 꼬투리가 늘어납니다. 씨를 뿌리기 보름 전에 퇴비와 석회를 함께 넣고 밭을 갈아두는 것이 기본 순서입니다.

밭 만들기 전에 챙겨야 할 석회와 거름
밭 만들기 전에 챙겨야 할 석회와 거름
항목 기준량
고토석회 10a당 100kg
완숙 퇴비 10a당 1,000kg
땅콩용 복합비료 10a당 75kg
요소 10a당 7kg

퇴비는 반드시 잘 썩은 것을 써야 합니다. 덜 썩은 퇴비를 넣으면 굼벵이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석회는 10a당 150kg 정도를 살포한다는 자료도 있으니, 토양 상태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

씨앗 준비와 파종 방법

종자용 땅콩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까서 보관하는 것보다 발아율이 좋습니다. 파종 직전에 껍질을 까서 충실한 알만 골라 쓰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껍질을 깐 종자는 하루 정도 물에 불려두면 발아가 고르게 됩니다. 모종으로 키울 계획이라면 50구 플러그 트레이에 한 개씩 넣어 육묘합니다.

본밭에 바로 심을 때는 한 자리에 2~3개씩 점파종하고 흙을 3cm 정도 덮어줍니다. 유공비닐을 쓸 경우 구멍 하나에 1~2개를 넣고 깊이 4~5cm가 되게 심습니다. 모종을 아주심기 할 때는 본잎이 2~3장일 때 한 자리에 2포기씩 심습니다.

파종 후에는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닐 멀칭을 하면 잡초 관리와 수량 증수에 도움이 되고, 토양온도가 올라가 꽃이 15일가량 빨리 핍니다. 자방병이 비닐을 뚫고 들어가야 하므로 0.01mm 저밀도 비닐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심은 뒤 관리와 수확 시기 판단

땅콩은 노란 꽃이 진 뒤 자방병이 땅속 4~5cm까지 들어가 자리를 잡고, 4~5일이 지나면 씨방이 커지면서 열매가 달립니다. 이때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비닐 멀칭을 했다면 비닐을 벗겨 웃거름과 북주기를 해줍니다.

북주기 범위는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 직립성 품종은 포기 밑 15cm 정도로 좁게, 포복성 품종은 가지 주변으로 조금 넓게 해줍니다.

수확은 첫서리가 오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몇 포기를 캐어 꼬투리 표면에 그물무늬가 잘 형성됐는지 확인하면 성숙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미숙한 꼬투리에는 그물무늬가 생기지 않습니다. 풋땅콩은 첫 꽃이 핀 후 80~90일경이 적당합니다.

심은 뒤 관리와 수확 시기 판단
심은 뒤 관리와 수확 시기 판단
구분 시기·기준
파종 4월 중하순
풋땅콩 수확 개화 후 80~90일
수확 마감 첫서리 전
성숙 판단 꼬투리 그물무늬

땅콩 연작은 왜 피해야 할까

땅콩은 연작에 약합니다. 3년 이상 같은 밭에 연이어 심으면 선충과 병 피해가 늘면서 수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돌려짓기를 기본으로 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 8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꼬투리가 굵어지는 시기의 수분 부족은 수확량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Q. 4월 초에 심으면 안 되나요?

평균기온이 15℃에 못 미치면 발아가 늦거나 종자가 상할 수 있습니다. 늦서리 위험도 있어 4월 중하순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모종으로 키워서 심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50구 플러그 트레이에 한 개씩 파종하고, 본잎이 2~3장일 때 한 자리에 2포기씩 아주심기 합니다.

Q. 비닐 멀칭은 꼭 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잡초 관리와 수량 증수, 개화 촉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쓸 경우 자방병이 뚫을 수 있도록 0.01mm 저밀도 비닐을 선택합니다.

Q. 수확 후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포기째 뽑아 흙이 마를 때까지 둔 뒤 꼬투리째 따서 말립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껍질을 깐 것은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