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탄저병·세균구멍병, 약만 뿌리면 놓치는 예방 방제 핵심

2026-10-30 · 읽는데 4분

복숭아 탄저병·세균구멍병, 약만 뿌리면 놓치는 예방 방제 핵심

복숭아 병해는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잦아지는 시기에 빗물과 바람을 타고 확산되기 때문에, 증상이 눈에 보일 때는 이미 감염이 진행된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탄저병과 잿빛무늬병은 빗물에 의한 포자 비산이 주된 감염 경로이고, 세균구멍병은 잎에서 증식한 세균이 과실로 옮겨가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과실 표면에 포자가 침투하기 전 예방 방제로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며, 여기에 봉지씌우기를 더하면 탄저병 발생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복숭아 세균구멍병·탄저병, 언제 어떻게 번지나

복숭아 병해는 생육기 중 기온이 상승하고 강우가 잦아지는 시기에 본격적으로 발생합니다. 포자와 세균이 빗물과 바람을 통해 퍼지기 때문입니다. 병 증상이 육안으로 확인될 때는 이미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예방 방제 시점을 증상 확인 이후로 미루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탄저병과 잿빛무늬병은 빗물에 의한 포자 비산이 주된 감염 경로입니다. 세균구멍병은 잎에서 증식한 세균이 과실로 옮겨가 큰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노린재 등 해충이 흡즙하며 과실에 상처를 내면 병의 전염이 더 빠르게 이뤄집니다.

약제 저항성, 계통만 믿으면 놓치는 것

경북 지역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저병균은 스트로빌루린계(다3) 약제에, 세균구멍병균은 스트렙토마이신(라4)에 대한 저항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저항성이 높은 계통의 약제만 계속 쓰면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약제 저항성, 계통만 믿으면 놓치는 것
약제 저항성, 계통만 믿으면 놓치는 것
병해 저항성 높은 계통
탄저병 스트로빌루린계(다3)
세균구멍병 스트렙토마이신(라4)

이 경우 해당 계통 약제의 사용은 줄이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같은 계통을 반복해서 치는 습관이 저항성을 키우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봉지씌우기, 방제 효과를 보조하는 이중 차단

사전 약제 방제와 함께 실시하는 봉지씌우기는 병원균이 과실에 직접 닿는 것을 막고 해충 피해도 줄여주는 보조 수단입니다. 봉지씌우기 재배에서는 탄저병 발생률이 무봉지 재배 대비 50% 이상 감소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봉지씌우기, 방제 효과를 보조하는 이중 차단
봉지씌우기, 방제 효과를 보조하는 이중 차단
구분 탄저병 발생 경향
봉지씌우기 재배 무봉지 대비 50% 이상 감소
무봉지 재배 기준

봉지씌우기는 예방 약제를 살포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병원균이 과실로 침투하는 통로를 물리적으로 막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약제 살포와 봉지씌우기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 차단 효과가 줄어듭니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방제 순서

  • 발생 시기 전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고, 증상 확인 후로 방제를 미루지 않습니다.
  • 저항성이 보고된 계통은 사용을 줄이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로 번갈아 살포합니다.
  • 예방 약제 살포 직후 가능한 한 빠르게 봉지씌우기를 실시합니다.
  • 노린재 등 흡즙 해충 관리로 과실 상처 발생을 줄입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병원균의 과실 감염 전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면서, 약제 적기 방제와 봉지씌우기라는 이중 차단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청도복숭아연구소장 역시 병원균이 열매에 침투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Q. 증상이 보이면 바로 약을 치면 되나요?

증상이 육안으로 확인될 때는 이미 감염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과실 표면의 포자가 내부로 침투하기 전 예방 방제로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Q. 같은 약제를 계속 쓰면 왜 문제인가요?

경북 지역에서 탄저병균과 세균구멍병균의 특정 계통 약제 저항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방제 효과가 낮아진 계통은 줄이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봉지씌우기는 언제 하는 게 좋나요?

예방 약제를 살포한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병원균의 과실 접촉을 차단하는 보조 수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