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웃거름, 겨울이 끝나고 언제쯤 줘야 할까
양파 웃거름은 겨울이 지나 식물이 다시 살아나는 시점에 맞춰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료가 뿌리에 제대로 흡수되려면 기온이 4℃ 정도 오르는 때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중·만생종 기준으로는 2월 중·하순에 1차, 3월 상~하순에 2차로 나눠 주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저장성과 상품 가치가 함께 떨어지므로, 겨울철 관리와 함께 미리 일정을 잡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웃거름 주는 시기, 왜 2월과 3월에 나눠야 할까
겨울 동안 양파는 사실상 성장을 멈춘 상태로 버팁니다. 이 시기에 비료를 뿌려도 뿌리가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비료가 잘 흡수될 수 있는 조건, 즉 기온이 4℃ 정도로 올라와 뿌리 활동이 재개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합니다.
중·만생종을 기준으로 한 표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차 웃거름: 2월 중·하순
- 2차 웃거름: 3월 상~하순
- 비닐 피복 포장: 1차 웃거름 전 피복재를 제거한 뒤 시비
- 논 양파의 경우: 2월 상순 25%, 2월 하순 25%, 3월 하순 50%로 3회 나눠 주는 방식이 관행 2회보다 수량이 증가한 사례로 보고됨
지역과 재배 환경에 따라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기 포장의 생육 상태를 함께 보면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비료로 줄 때와 알비료로 줄 때의 차이
웃거름을 물비료 형태로 주려면 농도와 물의 양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토양이 습할 때는 물 200L, 건조할 때는 400L 이상에 비료를 충분히 녹인 뒤 분무기로 골고루 살포합니다. 건조한 토양에 진한 비료를 그대로 뿌리면 뿌리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물의 양을 넉넉히 잡는 쪽이 안전합니다.

| 구분 | 물 사용량 |
|---|---|
| 토양이 습할 때 | 200L |
| 토양이 건조할 때 | 400L 이상 |
표에서 보듯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이 두 배 이상 차이 납니다. 살포 전에 고랑 상태를 확인하고, 비가 온 직후라면 습한 조건에 맞춰 양을 줄이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양파가 입는 피해,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추위로 작물이 피해를 입으면 사실상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동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불량, 습해, 무름병 등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예방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배수 관리가 소홀하면 서릿발 피해, 잎집썩음병, 춘부병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랑에 물이 잠긴 상태로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땅이 얼기 전에 부직포를 덮어 보온해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동해: 추위로 조직이 얼어 회복 불가
- 습해: 배수 불량으로 뿌리 기능 저하
- 무름병: 과습 환경에서 발생 위험 증가
- 서릿발 피해: 토양 융해 반복으로 뿌리 들뜸
- 잎집썩음병·춘부병: 배수 관리로 예방
봄이 되면 웃거름과 함께 챙겨야 할 작업
3월은 겨울 이후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라 그 어느 때보다 관리가 집중됩니다. 웃거름 주기 외에도 서릿발 피해 방지, 습해 예방, 풀 뽑기, 마늘 싹 꺼내기, 병해충 방제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비닐 피복을 한 포장이라면 잎을 꺼내는 작업도 시기와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잎을 꺼낸 뒤 저온에 노출되면 잎 끝부터 흰색으로 말라 피해가 생기므로, 꺼내기 2~3일 전에 미리 구멍을 내어 순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해 맑고 따뜻한 날이 2~3일 계속될 때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웃거름을 한 번에 몰아서 줘도 괜찮을까요?
권장되지 않습니다. 중·만생종 기준으로 2월과 3월에 나눠 주는 방식이 기본이며, 논 양파에서는 3회로 나눠 주는 방식이 관행 2회보다 수량이 증가한 사례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몰아주면 흡수 효율이 떨어지고 시기를 놓칠 위험도 커집니다.
Q. 비닐 피복을 한 상태에서도 웃거름을 줄 수 있나요?
1차 웃거름을 줄 때는 피복재를 제거한 뒤 시비하는 것이 언 피해 방지에 유리합니다. 피복 상태를 그대로 둔 채 비료를 뿌리면 흡수가 어렵고, 잎 꺼내기 작업과 겹치면 저온 피해 위험도 높아집니다.
Q. 겨울철에 부직포는 언제 덮어야 하나요?
땅이 얼기 전에 덮어주는 것이 보온 효과를 얻는 기준입니다. 이미 땅이 얼어붙은 뒤에 덮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기상 상황을 보면서 서리가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웃거름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저장성과 상품 가치가 함께 떨어집니다. 겨울 이후 재생 시점을 놓치면 뿌리 흡수 효율이 낮아지고, 이후 생육 회복도 더뎌집니다. 일정을 미리 정해두고 2월과 3월에 나눠 실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