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언제 뽑아야 할까
김장무는 얼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중·북부 지역은 10월 하순, 배추는 11월 상순에서 하순 사이가 적기로 안내됩니다. 무는 배추보다 먼저 수확 시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배추 김장 일정만 보고 있다가 무를 늦게 뽑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무의 조직이 상해 저장성도 함께 떨어지므로, 서리 예보가 잡히는 시점이 사실상의 마지막 경고음입니다.
중·북부 기준 수확 시기 한눈에 보기
농촌진흥청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에서 확인되는 작물별 적기 수확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배추 | 무 |
|---|---|---|
| 중·북부 | 11월 상순~하순 | 10월 하순 |
| 중·북부(자료별) | 11월 중순~하순 | 10월 하순 |
같은 기관 자료 안에서도 배추 수확 시기가 11월 상순부터로 표기된 경우와 중순부터로 표기된 경우가 있어, 지역과 작황에 따라 폭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반면 무는 자료마다 10월 하순으로 일관되게 제시됩니다. 이 차이가 무를 먼저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가 얼면 무엇이 문제일까
무는 얼기 전에 수확하라는 문구가 자료에 명시적으로 등장합니다. 수확기가 늦어져 땅이 얼거나 무 자체가 동해를 입으면 저장 중 저온장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장고에 넣은 뒤에도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료에서는 승온 처리를 통해 이를 완화하는 방법을 별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즉, 밭에서의 동해와 저장 중 저온장해는 별개로 관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기준
자료에는 수확기 판단과 관련해 결구도 기준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배추의 경우 저장용은 결구도 80%, 그 외 용도는 90% 수준이 기준으로 언급됩니다. 무는 이와 별개로 지상부 잎의 상태와 기온을 함께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서리 예보 확인: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잡히면 그 전에 수확
- 잎 상태 확인: 잎이 누렇게 변하고 시들기 시작하면 수확 신호
- 토양 상태 확인: 땅이 얼기 시작하면 뽑기가 어려워짐
- 저장 목적 구분: 저장용은 다소 이르게, 김장 직전 소비용은 늦게
얼기 전에 뽑는 실제 순서
수확 당일 아침 기온이 낮다고 미루면 그대로 얼어붙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음 순서로 움직이면 무를 안전하게 건질 수 있습니다.
- 수확 2~3일 전부터 최저기온 예보를 확인합니다.
- 영하 예보가 잡히면 예보일 하루 전 오전에 수확합니다.
- 뽑은 무는 흙을 털고 잎을 2~3cm 남겨 자릅니다.
- 잎을 자른 무는 밭에서 반나절 정도 말려 표면 수분을 제거합니다.
- 저장 전 건조 과정을 거쳐 생리장해를 줄이고 선도를 유지합니다.
자료에서 강조하는 저장 전 건조는 단순한 겉마름이 아니라 생리장해를 제어해 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저장 중 무름이나 변질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저장고에 넣은 뒤에도 남은 변수
수확만 잘했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저장 중에도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승온 처리를 통해 피해를 완화합니다. 채소는 최적 저온저장 조건에서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 온도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저장 전 처리 | 건조로 생리장해 제어 |
| 저장 원칙 | 최적 저온저장 |
| 저장 중 문제 | 저온장해 발생 가능 |
| 대응 | 승온 처리 |
자주 나오는 질문
Q. 무만 먼저 뽑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배추 적기는 11월 상순에서 하순으로 안내되는 반면, 무는 10월 하순으로 제시됩니다. 무의 수확 시기가 배추보다 앞서기 때문에 김장 일정에 맞춰 함께 뽑으려 하면 무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Q. 서리가 한 번 내려도 괜찮은가요?
자료는 무에 대해 얼기 전에 수확하라고 명시합니다. 서리 강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지므로, 서리가 예보된 시점에서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기보다 그 전에 수확을 마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잎을 남겨두면 안 되나요?
수확 후 잎을 남기면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 무가 물러집니다. 자료에서도 저장 전 건조와 선도 유지 관리를 강조하고 있어, 잎 정리와 건조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지역에 따라 시기가 다른가요?
자료의 표는 중·북부 기준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같은 중·북부 안에서도 배추 시기가 자료마다 상순과 중순으로 갈리는 만큼, 지역 기후와 그해 작황에 따라 며칠에서 일주일가량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