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웃거름, 언제 시작해야 할까
대파는 밑거름만으로 전 생육기를 버티지 못합니다. 잎이 자라고 줄기가 굵어지는 시기에 양분이 끊기면 잎끝이 마르고 흰 부분이 제대로 살이 오르지 않습니다. 웃거름은 파종이나 정식 후 뿌리가 자리를 잡은 뒤부터 시작해, 수확 전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료를 한 번에 몰아 주면 뿌리가 상하고, 반대로 너무 늦게 주면 회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시기와 양, 방법을 나눠서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료 주는 시기를 가르는 기준
대파 웃거름 시기는 달력보다 생육 상태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정식 후 새 잎이 2~3장 나오고 뿌리가 뻗기 시작하면 첫 웃거름을 줄 때가 된 것입니다. 이후 잎이 자라는 속도를 보면서 20~30일 간격으로 나눠 주면 생육 리듬이 끊기지 않습니다.
- 첫 웃거름: 정식 후 뿌리가 안정되고 새 잎이 나올 때
- 이후 웃거름: 잎 생장 속도를 보며 일정 간격으로 분할
- 마지막 웃거름: 수확 시기를 역산해 너무 늦지 않게 마무리
- 비 오기 전후나 흙이 너무 마른 상태는 피할 것
웃거름을 줄 때 확인할 것
웃거름은 밑거름과 달리 작물 바로 옆에 닿습니다. 그래서 양보다 위치와 농도가 문제를 만듭니다. 뿌리에서 너무 가까우면 비해를 입고, 너무 멀면 흡수되지 않습니다.

| 항목 | 기준 |
|---|---|
| 주는 위치 | 뿌리에서 떨어진 고랑 쪽 |
| 주는 방식 | 흙에 묻거나 물에 녹여 관주 |
| 주는 간격 | 생육 속도에 맞춰 분할 |
| 피할 조건 | 흙이 마르거나 물이 고일 때 |
비료 종류는 어떻게 고를까
대파는 잎을 키우는 작물이라 질소 비중이 높은 비료가 기본이 됩니다. 다만 질소만 계속 넣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병에 약해질 수 있어, 인산과 칼륨을 함께 보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에서도 추비용으로 질소·칼륨(NK) 계열을 쓰고, 칼슘과 붕소를 별도로 챙기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 구분 | 역할 |
|---|---|
| 질소 | 잎과 줄기 생장 |
| 칼륨 | 뿌리와 조직 충실 |
| 칼슘 | 잎끝 마름 예방 |
| 붕소 | 생육 균형 유지 |
흙에 묻는 방식과 물에 녹여 주는 방식
웃거름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고형 비료를 고랑에 묻는 방법은 효과가 오래가지만 흡수가 느립니다. 반대로 물에 녹여 관주하거나 잎에 뿌리는 방법은 반응이 빠르지만 자주 해야 합니다.
- 고랑에 비료를 뿌리고 흙으로 가볍게 덮습니다.
-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거리를 둡니다.
- 준 뒤 물을 충분히 대어 녹여 내립니다.
- 잎 상태를 보고 다음 시기를 조정합니다.
칼슘과 붕소는 왜 따로 챙길까
대파는 칼슘 부족에 민감합니다. 칼슘이 모자라면 새 잎 끝이 하얗게 마르거나 꼬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붕소가 부족해도 생육이 멈추거나 잎이 기형이 됩니다. 참고 자료에서는 고추 재배에서 칼슘과 붕소를 7~10일 간격으로 엽면시비 및 관주하라는 사례가 확인되는데, 대파처럼 잎을 계속 뽑아 쓰는 작물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비닐 재배라면 더 신경 써야 할 점
비닐을 덮고 심은 작물은 고랑과 작물 사이 공간이 좁아 비료를 넣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참고 자료의 부추 재배 사례에서는 고랑과 작물 사이에 퇴비나 유기질비료, 복합비료를 넣어 양분을 공급하라고 안내합니다. 대파도 비닐 재배라면 같은 방식으로 비닐 가장자리 쪽에 넣고 물을 대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웃거름은 몇 번 나눠 주는 게 좋을까요?
정해진 횟수보다 생육 속도에 맞춰 20~30일 간격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이 주는 것보다 여러 번 나눠 주는 편이 뿌리 부담이 적습니다.
Q. 비료를 준 뒤 잎이 노래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해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도가 너무 높았거나 뿌리에 닿았을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대어 씻어 내고, 다음에는 양을 줄여 거리를 두고 줍니다.
Q. 비 오는 날 비료를 줘도 되나요?
비 직전보다는 비가 그친 뒤 흙이 적당히 젖었을 때가 낫습니다. 비료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면 뿌리에 닿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