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수확시기부터 3~5년 재배 가능 여부까지 한 번에 정리

2026-10-26 · 읽는데 6분

부추 수확시기부터 3~5년 재배 가능 여부까지 한 번에 정리

부추는 한 번 심으면 보통 3~5년, 관리를 잘하면 그 이상도 같은 자리에서 수확할 수 있는 여러해살이 채소입니다. 봄에 파종해 초여름에 아주심기를 하면 그해 가을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잎이 자라는 대로 베어 쓰면 됩니다. 다만 오래 두면 포기가 노화되고 비늘줄기가 빽빽해져 잎이 가늘어지므로, 3~4년 주기로 캐내 나누거나 다시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확할 때 밑동을 너무 바짝 자르면 다음 수확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부추 수확은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부추는 특정한 수확 시기를 가리지 않고 잎이 자란 만큼 베어 쓰는 작물입니다. 키가 20㎝ 이상 되면 필요한 만큼 잘라 이용하는데, 수확이 늦어지면 잎이 억세지므로 그럴 때는 한 번 베어 주면 다시 보드라운 잎이 올라옵니다.

파종 시점에 따른 흐름은 이렇습니다.

  • 봄 파종 후 2~3개월이 지나 본잎이 4장, 키가 15㎝ 정도 되면 아주심기(본밭 옮겨심기)를 합니다.
  • 아주심기 후 2개월 정도는 수확하지 않고 뿌리를 충실하게 키우는 기간으로 둡니다.
  • 그해 가을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이듬해부터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베어 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잎이 말라 죽어도 땅속 뿌리와 비늘줄기는 살아 있어 이른 봄에 다시 싹이 올라옵니다. 봄철에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줄기 부분이 상할 수 있으니, 배수가 잘 되는 자리를 골라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심으면 몇 년이나 수확할 수 있나

재배 방식에 따라 기간이 조금씩 다르게 제시됩니다. 일반 재배에서는 육묘해 아주심기한 뒤 3~4년 수확하고 포기가 노화하면 다시 육묘하는 방식을 씁니다. 텃밭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에서는 4~5년은 수확의 즐거움이 있고, 약해지면 캐내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 다시 4~5년을 쓰는 사례도 있습니다. 즉 "3년 이상, 길게는 4~5년"을 기준으로 잡으면 무리가 없습니다.

한 번 심으면 몇 년이나 수확할 수 있나
한 번 심으면 몇 년이나 수확할 수 있나
구분 수확 가능 기간
일반 재배 기준 3~4년 후 재육묘
텃밭 재배 사례 4~5년
포기 나누기 재식 3~4년 주기

오래 같은 자리에 두면 자연적으로 늘어난 비늘줄기가 서로 엉켜 포기가 점차 연약해집니다. 잎이 가늘어지고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그때가 캐내 나눌 시점입니다.

수확량을 좌우하는 밑동 처리와 웃거름

수확 방법에 따라 다음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줄기를 바짝 잘라낼수록 다음 번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1㎝ 정도 줄기를 남기고 그 위를 자르는 것이 좋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 텃밭에서는 웃거름을 주려고 일부러 바짝 베는 경우도 있어, 남기는 길이는 재배자의 관리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확 후에는 웃거름이 뒷심을 좌우합니다. 봄에 두 번 정도 수확한 뒤 1㎡당 퇴비 2㎏과 깻묵 400g을 흩뿌리는 방식이 소개되어 있고, 나뭇재를 뿌려 칼륨을 보충하면 효과가 좋다는 경험담도 있습니다. 추비는 수확할 때마다 실시해 총 3~4회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확량을 좌우하는 밑동 처리와 웃거름
수확량을 좌우하는 밑동 처리와 웃거름
항목 기준량
아주심기 전 밑거름 퇴비 4㎏/㎡, 깻묵 1㎏/㎡
수확 후 웃거름 퇴비 2㎏/㎡, 깻묵 400g/㎡
추비 횟수 수확 시마다 총 3~4회

꽃대를 그냥 두면 생기는 일

부추는 7월부터 8월에 걸쳐 2년 이상 된 포기에서 꽃대가 올라옵니다. 이 꽃대를 그대로 두면 식물체 세력이 크게 약해져 가을 수량은 물론 이듬해 수량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꽃대가 나오면 가능한 한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고, 같은 포기에서도 동시에 나오지 않으므로 몇 차례에 나눠 제거해야 합니다. 꽃대 제거 횟수가 많을수록 잎 수량이 늘어난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반대로 씨를 받거나 꽃을 구경하고 싶다면 일부 포기만 꽃을 피우게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늘줄기에 영양을 축적할 시간을 주면 다음에 자라는 부추가 더 좋아지기 때문에, 전체를 다 베어내기보다 몇 줄은 꽃을 보게 두는 식으로 번갈아 관리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다만 씨앗을 받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워, 꼬투리가 여물 무렵 장마나 태풍으로 꽃대가 쓰러져 씨를 못 얻는 경우가 흔합니다.

심은 지 오래된 부추밭, 이렇게 되살립니다

포기가 약해졌을 때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순서입니다.

  1. 비가 그친 뒤 흙이 적당히 마른 날, 호미로 포기 주변을 파 비늘줄기를 통째로 들어냅니다.
  2. 뿌리에 붙은 흙을 털고, 엉킨 비늘줄기를 한 포기씩 갈라냅니다.
  3. 상한 뿌리와 마른 잎을 정리하고, 잔뿌리가 많이 잘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4. 새 자리에 퇴비를 넣고 일군 뒤, 모종이 땅에 묻히는 정도 깊이로 2~3㎝ 간격으로 심고 물을 흠뻑 줍니다.
  5. 심은 뒤 2주 정도는 축 처진 모습을 보이다가 서서히 줄기를 세우므로, 그동안 물 관리에 신경 씁니다.

아주심기 직후에는 수확하지 말고 뿌리가 자리를 잡도록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밭에는 쑥, 명아주, 비름, 바랭이 같은 잡초가 잘 올라오는데, 부추 뿌리와 엉키면 뽑을 때 부추까지 함께 뽑히므로 어리고 뿌리가 얕을 때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Q. 부추는 씨앗과 모종 중 무엇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둘 다 가능하지만 장단이 갈립니다. 씨앗 파종은 종자 값이 적게 들고 양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대신, 발아까지 시간이 걸리고 육묘 기간 동안 잡초 관리가 번거롭습니다. 모종이나 포기 나누기로 시작하면 그만큼 수확 시점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부추 종자가 싹 트는 적정 온도는 20℃라서 봄에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발아까지 오래 걸린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Q. 부추잎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었는데 왜 그럴까요

가장 흔한 원인은 포기 노화입니다. 같은 자리에 오래두면 비늘줄기가 빽빽해지고 영양 축적이跟不上 어려워져 잎이 연약해집니다. 수확을 자주 해 땅속 비늘줄기가 영양을 보충할 틈을 주지 못한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수확 횟수를 줄이고 웃거름을 준 뒤, 그래도 회복이 더디면 3~4년 주기로 캐내 나누는 것이 정석입니다.

Q. 겨울에 잎이 다 죽었는데 다시 살아날까요

살아납니다. 부추는 다년생이라 겨울에 지상부 잎이 말라 죽어도 뿌리와 비늘줄기는 살아 있고, 이른 봄에 다시 싹을 올립니다. 다만 월동 후 봄에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자리라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줄기 부분이 상할 수 있으므로, 애초에 배수가 좋은 곳을 골라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