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모종 심는 시기, 봄과 가을 중 언제가 좋을까
양배추 모종은 봄이면 3월 20일에서 4월 20일 사이, 가을이면 8월 중순에서 9월 초에 심는 것이 적기입니다. 심는 간격은 포기 사이 최소 40cm를 확보해야 결구가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서늘한 기후(생육 적온 15~20도)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시기를 놓치면 잎만 무성해지고 속이 차지 않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뿌리목이 흙에 묻히지 않도록 깊이를 조절하는 것도 함께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봄 재배와 가을 재배, 일정은 이렇게 갈립니다
양배추는 봄과 가을 두 차례 재배가 가능하지만, 시기별로 작업 순서가 다릅니다. 봄 재배는 파종을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에 하고, 모종 정식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 수확은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에 이루어집니다.
가을 재배는 파종이 7월 중순에서 8월 초순, 모종 정식이 8월 중순에서 9월 초순으로 이어집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가을 재배는 서리를 맞으면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되어 단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초보자에게 더 권장되는 편입니다.

| 구분 | 봄 재배 | 가을 재배 |
|---|---|---|
| 파종 | 3월 중순~4월 초순 | 7월 중순~8월 초순 |
| 모종 정식 | 4월 중순~5월 초순 | 8월 중순~9월 초순 |
| 수확 | 7월 중순~8월 중순 | 10월 하순~이듬해 1월 |
포기 간격 40cm, 왜 이 숫자가 중요한가
양배추는 잎이 옆으로 크게 퍼지는 작물입니다. 포기 사이가 좁으면 통풍이 막히고 병해충이 늘어나며, 결정적으로 결구에 필요한 양분 경쟁이 심해집니다. 참고 자료에서는 최소 40cm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방울양배추처럼 줄기를 따라 작은 알이 맺히는 품종은 줄 간격 60cm, 포기 간격 50cm 정도로 더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양배추와 방울양배추의 간격 기준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항목 | 일반 양배추 | 방울양배추 |
|---|---|---|
| 포기 간격 | 최소 40cm | 50cm |
| 줄 간격 | 확인 안 됨 | 60cm |
| 생육 적온 | 확인 안 됨 | 15~20도 |
일반 양배추의 줄 간격과 생육 적온은 참고 자료에 명시된 값이 없어 비워 두었습니다. 방울양배추 기준을 일반 양배추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최소 40cm라는 하한선은 두 품종 모두에서 지켜야 할 공통 조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종 심기 전에 준비할 것들
양배추는 씨앗으로도 키울 수 있지만, 발아와 육묘 관리가 번거로워 초보자는 모종을 선택하는 편이 실패 확률을 낮춥니다. 모종은 본잎이 5~6장 나온 것을 고르는 것이 정식 적기의 기준입니다.
정식 전 밭 준비는 2주 전과 1주 전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3.3㎡(1평)당 퇴비 20kg과 석회 500g을 뿌린 뒤 30cm 깊이로 갈아엎고, 1주일 전에 복합비료 600g을 추가합니다. 이랑은 폭 120cm, 높이 20~25cm로 만들고 배수가 잘 되도록 고랑을 깊게 파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 본잎 5~6장의 튼튼한 모종 선택
- 토양 산도 pH 6.0~6.8 유지
- 정식 2주 전 퇴비와 석회 살포
- 정식 1주 전 복합비료 추가
- 이랑 폭 120cm, 높이 20~25cm
심는 순서와 깊이 조절
모종을 옮길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흙이 붙은 상태 그대로 들어 올립니다. 구덩이에 모종을 넣고 흙을 덮을 때 뿌리목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목이 묻히면 줄기 썩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은 직후에는 충분히 물을 줍니다. 봄 재배는 늦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가을 재배는 강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처음 3~4일간 그늘막을 설치하면 활착률이 올라갑니다.
정식 후 3주쯤 지나면 첫 웃거름을 줍니다. 3.3㎡당 복합비료 200g을 포기 주변에 뿌리고 흙과 가볍게 섞어주며, 이후 2~3주 간격으로 두세 번 더 반복하면 알이 단단하게 차오릅니다.
물 주기와 적엽, 결구를 좌우하는 관리
양배추는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는 약합니다. 봄에는 2~3일에 한 번, 가을에는 3~4일에 한 번 정도가 기준이며, 특히 알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에 수분 관리가 결구 품질을 가릅니다.
방울양배추의 경우 알이 맺히기 시작하면 아래쪽 잎부터 2~3장씩 따내는 적엽 작업이 권장됩니다. 양분이 알로 집중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질소 비료를 과하게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결구가 되지 않으므로, 웃거름 양을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확 시기와 결구 확인법
양배추는 심고 나서 약 70~90일 후, 방울양배추는 정식 후 90~120일 후가 수확 적기입니다. 방울 기준으로는 지름 2.5~3cm로 단단하게 결구되고 선명한 녹색을 띨 때가 기준점이 됩니다.
수확은 아래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한 번에 모두 따지 말고 익는 대로 조금씩 수확하는 방식이 품질 유지에 유리합니다. 가을 재배라면 첫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할 때 단맛이 가장 강해집니다.
Q. 모종을 심었는데 잎만 자라고 속이 차지 않습니다.
기온이 너무 높거나 정식 시기가 늦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양배추는 서늘한 날씨에서 결구가 시작되므로 정식 시기를 앞당기거나 기온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소 비료 과다도 같은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Q. 화분에서도 양배추를 키울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최소 40cm 이상 깊은 화분이 필요합니다. 배수층을 충분히 만들고 비옥한 배양토를 채운 뒤, 작은 품종을 선택하고 지지대를 세워주면 노지보다 수확량은 적어도 재배 자체는 가능합니다.
Q. 모종 심는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결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병해충 피해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봄 재배 적기를 넘겼다면 가을 재배 일정으로 넘어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을 정식은 8월 중순에서 9월 초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