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파종시기, 가을 재배 7월 중순이 기본인 이유와 봄 재배 장마 전 수확 조건

2026-10-23 · 읽는데 5분

브로콜리 파종시기, 가을 재배 7월 중순이 기본인 이유와 봄 재배 장마 전 수확 조건

브로콜리 파종시기는 재배 작형에 따라 갈립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가장 안정적인 것은 7월 중하순 파종 후 8월 중하순에서 9월 초순에 모종을 심어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에 수확하는 가을 재배입니다. 봄 재배는 3월 초순 파종, 4월 초순 정식으로 진행되지만 장마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하는 부담이 따릅니다. 브로콜리는 생육적온이 15~20℃인 서늘한 기후 작물이라 이 온도대에 화뢰가 커지는 시기를 맞추는 것이 파종 시기 결정의 핵심입니다.

가을 재배가 기본인 이유

브로콜리 재배에서 가을 작형이 일반적인 이유는 병충해 발생이 적고 품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7월 중하순에 파종하면 장마가 끝나는 시점과 겹쳐 육묘 관리가 수월해집니다. 모종 심는 시기인 8월 중하순부터 9월 초순은 고온이 한풀 꺾이는 때라 정식 후 활착도 안정적입니다.

수확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 서리가 내릴 무렵에 이뤄집니다. 이때 화뢰 크기가 10~15cm 정도로 자라면 수확 적기입니다. 조생종은 모종 심은 날로부터 60~65일, 중조생종은 75~80일, 중생종은 90~95일경에 수확 시기가 돌아옵니다.

봄 재배 일정과 주의할 점

봄 재배는 3월 초순 파종, 4월 초순 정식으로 시작합니다. 문제는 수확 시기가 장마 전으로 한정된다는 점입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을 넘기면 화뢰가 상하거나 병해 위험이 커지므로, 봄 작형에서는 장마 전 수확이 가능한 품종과 일정을 짜야 합니다.

봄 재배용 품종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을 견딜 수 있는 강한 것을 고릅니다. 반대로 여름 파종용은 초기 고온을 잘 견디면서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이 적합합니다. 중부지방에서 생육기간을 확보하려면 극조생 품종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작형 파종 시기 모종 심는 시기 수확 시기
가을 재배 7월 중하순 8월 중하순~9월 초순 10월 중순~11월 초순
봄 재배 3월 초순 4월 초순 장마 전

파종 전에 맞춰야 할 토양 조건

브로콜리는 배수가 양호하면서 보수력이 좋은 사질양토나 점질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산도는 pH 6.0 정도가 최적입니다. 산성이 강한 땅이라면 모종 심는 시기 3~4주 전에 석회를 넣어 교정합니다.

모종 심기 1~2주 전에는 복합비료를 골고루 뿌리고 두둑을 만듭니다. 10㎡ 기준 필요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종 전에 맞춰야 할 토양 조건
파종 전에 맞춰야 할 토양 조건
  • 질소 200~300g
  • 인산 180~200g
  • 칼리 230~250g
  • 석회 1kg
  • 퇴비 15kg

씨앗부터 키울 때 육묘 순서

밭흙과 거름을 1:1로 섞은 육묘상자에 3cm 간격으로 2립씩 파종하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발아적온은 15~30℃이며 25℃ 이상에서 발아가 유리합니다. 플러그 묘는 대체로 30~35일간 키우고, 본잎이 3~4매 나왔을 때 정식합니다.

정식 간격은 1조식이면 80×30cm, 2조식이면 120×35~40cm입니다. 두둑을 비닐로 멀칭하면 초봄 지온 상승으로 생육이 촉진되고 잡초 제거 노동도 줄어듭니다. 정식 후에는 뿌리가 내릴 때까지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브로콜리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초기 수분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정식 후 웃거름과 수확 요령

정식 후 20~25일경 1차 웃거름을 주면서 김매기를 겸해 북돋아 줍니다. 2차는 1차 후 15~20일경에 줍니다. 브로콜리는 정식 3주경부터 급격히 자라므로 이 시기 거름 요구량이 큽니다.

수확할 때는 아랫잎을 4~5장 남기고 높이 15cm 정도로 잘라냅니다. 비가 오거나 이슬이 마르기 전에 수확하면 무름병 세균이 침입해 쉽게 부패하므로, 물기가 없는 날씨를 골라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후에는 바로 저온에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텃밭 규모라면 포기 수부터 계산

브로콜리는 한 포기당 꽃봉오리 1~2개 정도만 수확하고 덩치가 커서 공간 활용도가 낮은 편입니다. 작은 텃밭이라면 2~3포기 정도로 시작해 가족이 먹을 만큼만 재배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씨앗부터 키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본잎 3~4매가 나온 건강한 모종을 구입해 빠른 시일 안에 정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파종 시기를 놓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을 재배 적기인 7월 중하순을 넘겼다면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으로 작형을 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서리 시기까지 남은 일수를 따져 수확 가능 여부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Q. 모종을 직접 키우면 며칠 걸리나요?

플러그 묘 기준으로 대체로 30~35일간 육묘하며, 본잎이 3~4매 나왔을 때가 정식 적기입니다.

Q. 화뢰가 벌어지면 늦은 건가요?

수확 적기는 화뢰 크기가 10~15cm일 때입니다. 이보다 커져 꽃이 피어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적기 안에 수확을 마쳐야 합니다.